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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덩이 채운 금 제품' 전당포 유통

남주현

입력 : 2006.03.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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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겉만 금이고, 속은 은이나 납덩이인 제품을 순금 제품인 것처럼 속여 전당포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당포에 가짜 금제품을 맡기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52살 황 모 씨 등 2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황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강원, 충청, 대전 일대 전당포 26곳에 44차례에 걸쳐 금돼지 등 가짜 금제품을 맡겼습니다.

금제품 1천9백여 돈을 맡긴 대가로 받은 돈이 1억 원이 넘습니다.

금세공 기술자인 황 씨는 지난해 3월 경기도 평택의 단독주택에 귀금속 공장을 차려놓고 직접 가짜 금제품을 만들었습니다.

겉부분 15% 정도만 금으로 만들고, 속은 은이나 납으로 채웠습니다.

무게까지 정품과 똑같아 직접 깨보기 전에는 전당포 주인이나 금세공업자들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전당포를 돌며 문제의 금제품을 회수하고 있는 경찰은 1천여 돈이 이미 일반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가짜 금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황 씨가 만든 제품을 전당포에 가져다 맡긴 혐의로 52살 엄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