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암세포에서만 출현하는 단백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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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체 내 단백질의 특이한 변화를 통해 대부분의 암을 진단하는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피 한방울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가능할 지 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이스트와 연세대 의대 공동연구팀이 발견한 신비의 암 구별 물질은 인체속 '네오노보'라는 단백질입니다.
이 특이 단백질은 정상세포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유독 암세포에서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암과 정상세포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해 정확성이 떨어졌던 기존 진단법과 달리 네오노보의 출현은 암 발병 여부를 쉽게 알 수 있게 합니다.
[유내춘/연세대 의대 교수 : 현재까지 암 확진은 조직검사당 확진이 돼야지만 당시에는 암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이 네오노보 단백질은 정상에서만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만약에 이것이 발견된다고 하면 그 사람은 암이라고...]
암진단 DNA 칩에 적용했습니다.
네오노보가 출현한 암세포와 정상세포 사이의 배열형태가 확연히 드러났고 거의 모든 암에서 차이는 분명했습니다.
단지 네오노보 단백질의 발현과 형태만으로 암 여부와 암 종류를 진단하면서도 정확도는 70%가 넘었습니다.
[이상엽/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 기존의 암마커가 보통 하나 혹은 세 개 정도까지 암세포주에서 특이하게 발현된 것과는 달리 모든 암세포주에서 발견이 됐기 때문에 저희가 유니버설 암진단 마커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연구팀은 국제 공동연구를 제안하고 연구성과를 국내외에 특허 출원하는 한편 내년 말까지 임상시험에 들어갔습니다.
현대 임신 자가 테스트처럼 앞으로 소변 한 방울 또 피 한 방울로 손쉽게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2~3년내에 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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