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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입생 MT가 사람잡는 행사로 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MT에서 선배가 후배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MT 갔던 신입생이 계곡에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대학 동아리 회원 50여 명이 신입생 환영 MT를 왔던 경남 밀양의 한 계곡.
사고는 폭 10m의 계곡물을 수영해 건너다 났습니다.
산에서 바로 내려온 계곡물은 여전히 무척 차갑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3m 깊이의 계곡물로 줄줄이 뛰어들었습니다.
한 학생이 갑자기 허우적 거리자 친구를 구하려 뛰어든 신입생 19살 이 모 군이 물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계곡 주변 곳곳엔 수영 금지 표지판이 있었고, 민박집 주인도 수영을 말렸지만 학생들은 동아리의 전통이라며 수영을 강행했습니다.
[동아리 선배 : 여태까지 해 왔고 저희도 했으니까 그래서 그냥 한 것인데...]
지난 목요일(23일)에는 광주 모 대학 신입생 환영 MT에서 군기가 빠졌다며 선배가 신입생을 때려 숨지게 한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폭력적인 선후배 관계나 그릇된 전통과 술 문화 등으로 대학 MT에서의 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막무가내 군기잡기 식으로 대학 생활의 첫발을 내딛기보다는 차분히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대학 문화가 절실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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