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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이민법' 반대 시위 격화

오동헌

입력 : 2006.03.26 18:54

LA시민 50만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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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의회가 불법 체류자를 사실상 범죄자로 보는 '반 이민법'을 추진하면서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성난 이민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시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50만명이 몰렸습니다.

평화의 상징으로 하얀 티셔츠를 입은 시위 참가자들은 새 이민법 제정에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며 사람입니다. 우리도 살아야 합니다.]

센센브레너 법안으로도 불리는 새 이민법은 불법 체류자는 물론 그들을 돕거나 고용해도 형사 처벌하도록 했습니다.

또, 불법 체류자는 5년 이내에 고국으로 돌아가 재입국 허가를 받아야 하고,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담을 쌓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불법 체류자 고용 사례가 적지않은 한인 업계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전기석/재미 동포 : 우리 동포들이 힘을 내고 일할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이민자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투쟁을 해서 얻을 수 있도록, 찾아야겠습니다.]

미 상원은 이번 주부터는 새 이민법안에 대해 본격 심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