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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엠티에 갔던 대학 신입생이 선배들에게 맞아서 뇌사상태에 빠졌다고요?
<기자>
네, 대학생활의 꿈을 제대로 펼쳐보기도 전에 사고를 당했는데요.
어제(23일) 광주 모대학의 신입생 환영 엠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신입생 이 모씨는 과선배와 동기들과 함께 전남 화순의 한 리조트로 엠티를 갔는데요.
밤늦은 시각 이미 술에 많이 취한 일부 선배들이 후배들이 말을 안 듣는다며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쓰러진 이씨가 화단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서 뇌사상태에 빠진겁니다.
군기잡기다 전통이다 해서 매년 신입생 환영식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요.
하지만 법원의 판례는 엄격합니다.
후배를 때려 한쪽 눈의 시력을 영구적으로 떨어지게 한 대학 선배에게 3천 3백만원의 배상판결이 내려졌고요.
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이른바 말뚝박기 놀이를 하다 후배가 다치자 선배와 동기생들에게 5천만원의 손해 배상을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술은 마시더라도 절제하면서 서로 존중하고 폭력은 삼갈 줄 아는 것이 지성인의 미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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