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공사로 문닫아도 테니스 즐겨…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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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황제 테니스' 파문이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테니스장 이용료 2천만 원을 혼자 냈다는 동호회원은 며칠째 행방이 묘연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선 모 전 테니스 협회장은 어제(22일) 이시장과 운동을 함께 했던 동호회원들을 공개했습니다.
회원 가운데는 의사, 변호사 등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경기장 이용료 2천만 원을 선수출신인 안 모 씨가 왜 혼자 부담했는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대목입니다.
더구나 테니스 선수 출신들은 경기장 이용료를 내지 않는 것이 관례라는 점에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현직 보험설계사인 안 씨는 재력가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문이 불거진 이후 집과 사무실 등에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남산 테니스장이 공사중일 때도 무리하게 테니스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2004년 8월부터 12월까지 남산 테니스장은 공사로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공개한 기록에는 이 기간 이 시장이 5차례 테니스를 즐긴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시민들의 경기장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채 말 그대로 '황제 테니스'를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예약 기록을 공개한 것이어서 실제 활동과는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남산 외에 다른 테니스장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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