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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추천서 대필'…잇단 입학 취소

오동헌

입력 : 2006.03.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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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학원에 진학을 앞둔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추천서 대필 등으로 입학 허가가 취소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대학원 진학 정보를 교환하는 한 사이트의 게시판입니다.

최근들어 대학원 입학 취소와 관련된 글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의 한 대학원에 지원했던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유학원에 맡겼다가, 내용과 형식이 이전 입학생이 제출한 것과 비슷하다고 판단한 학교측에 의해 뒤늦게 입학이 취소됐습니다.

미 동부에 있는 명문 대학교 박사과정 입학 허가를 받았던 한 유학생은 GRE 성적이 본인의 진짜 실력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입학이 취소됐습니다.

MBA 스쿨에 합격했다가 이력서에 회사 경력을 부풀려 기재한 사실이 들통나, 입학을 취소당한 사례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작품을 짜깁기해 명문 건축 대학원의 입학 허가를 받은 뒤, 이런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워 자진해 진학을 포기했다는 사연도 소개됐습니다.

교육계에서는 동부 명문 대학을 중심으로 유학생 입학 서류에 대한 점검이 강화되면서, 이처럼 허위·과장 등을 이유로 입학 취소 처분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유학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