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창피해서..." 치매 진단 지연

이병태

입력 : 2006.03.23 09:48

동영상

최근들어 치매를 앓는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가정이 요즘 크게 늘어나고 있죠?

그런데 치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하면 병의 진행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창피해서 숨기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미국 알츠하이머병재단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입니다.

치매환자는 첫 증세가 나타난 뒤 최소 2년에서 6년정도가 지난후에야 전문가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치료시기를 놓친 가장 큰 이유는 창피함 때문에 방치한 경우로 전체의 5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자녀보다 배우자가 더 창피를 느껴서 방치한 비율이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조사결과이긴 하지만 우리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치매야 말로 빠른 치료가 가장 필요한 질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