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 정책보다 양육·교육비 지원 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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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여성들은 미혼때는 자녀를 갖고 싶어하다가 결혼을 하면 생각이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유가 뭔지 송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미혼 남성의 93%, 미혼 여성의 89%가 자녀를 낳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소득 불안정과 자녀 양육·교육에 대한 부담 등으로 자녀 하나만을 낳기 원했습니다.
특히 기혼 여성의 경우 64%만이 '자식이 필요하다'고 답해 3명 중 1명은 아이가 없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출산 기피의 가장 큰 원인은 보육과 교육 같은 자녀 양육 부담 탓입니다.
실제로 전체 생활비 가운데 자녀 교육에 가장 많은 돈을 쓴다는 응답이 51.7%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신선미/서울 목동 : 교육비 지원이 좀 많이 된다고 그러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워낙 사교육비가 많이 드니까 날 생각을 못하죠.]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것도 문제입니다.
취업 여성 둘 중 하나가 첫째 아이를 낳은 후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고 이 중 재취업이 가능한 경우는 절반이 채 안됐습니다.
[장혜경/한국여성개발원 : 재취업하기가 너무 어렵고 혹은 취업한다 하더라도 본인이 하고싶고 전문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역에는 잘 배치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의 출산 장려책보다는 양육·교육비 지원 등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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