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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동맹', 미국 주도 질서에 제동?

김민표

입력 : 2006.03.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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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중국과 정상회담을 가지려는 배경이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틀간의 중국 방문일정이, 짧은 방문이었지만,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맞서는 중·러 동맹의 개막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림사 승려들의 무술 시범을 참관한 뒤 귀국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한 이틀 동안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중국과의 우호를 과시했습니다.

중·러 정상 회담에서는 미국을 겨냥해 세계 질서의 다극화와 일방주의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시베리아 천연 가스를 중국에 공급하기 위해 5년 안에 2개의 가스관을 건설하는 등 에너지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석유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두 나라가 미국에 맞서 공동 보조를 취하면서 미국과의 갈등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미국의 국가 안보 전략 보고서에 대해 두 나라 외교부가 즉각 역공에 나섰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국방의 우선은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권을 보위하고 영토의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세력 판도가 대립 양상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