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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사병 인권침해로 후유증 심각"

입력 : 2006.03.22 14:05

시민단체, 국방부에 전역 요구


인권단체연석회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으로 구성된 '군대 내 동성애자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단'은 22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자 사병이 군 당국의 인권 침해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해당 사병의 전역을 요구했다.

아주대병원 정신과 이영문 교수는 이날 소견서에서 "이 사병은 입원 후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 증세를 보였으며 이런 증세가 장기적으로 지속할 것으로 보여 병이 유발된 군대 내 생활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사건이 공개된 뒤 군 당국은 공식 사과는 커녕 당사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휴가기간이 채워졌다며 군으로 복귀할 것을 종용해왔다"며 "국방부는 이 사병을 전역시키되 군 법령에 규정한 '변태적 성벽자'가 아니라 군 당국의 인권 침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장애를 전역 사유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