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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제13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북측의 취재 제한과 일부 일정 연기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북측은 20일 저녁 기사 작성 과정에서 '납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SBS와 MBC 기자에 대해, 21일부터 취재를 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측은 또, 20일 저녁 기사 송출과정에서 남측 위성중계차에까지 들어와, SBS 기자와 MBC 기자의 기사 송출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 공동취재단은 긴급 회의를 갖고, 특정 기자에 대한 취재 제한 요구는 취재단 전체에 대한 취재 제한이라며, 공동 오찬 행사부터 취재를 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21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이산가족들의 개별 상봉 행사는 예정대로 열리지 못했으나, 남북의 잠정 협의 끝에 오후 늦게 개별 상봉을 실시하는 것으로 일정이 조정됐습니다.
남측 대표단과 북측 대표단은 취재 제한 문제 등에 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