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 살인사건 다룬 연극…초연 멤버들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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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전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다음 달 2일입니다. 이 사건을 다룬 연극 '날 보러와요'의 초연 멤버들이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년동안 부녀자 10명이 잇따라 살해된 경기도 화성 연쇄 살인사건.
지난 20년동안 경찰 2백만 명이 투입돼 2만 명이 넘는 용의자들을 조사했지만 아직도 범인은 오리무중입니다.
영화가 사건해결의 작은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화성사건은 다시 미궁속에 연극무대에 오릅니다.
[김광림/연출 : 제가 얘기하려는 주제, '진실 찾기는 어렵다' 그런 것에 충실했고,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그 생동감, 무대만이 가진 특징이 있죠.]
96년 첫 무대 이후 10년, 유연수, 류태호, 권해효 씨 등 초연 멤버들이 사건해결을 위해 분투하는 수사관들의 고뇌를 그려냅니다.
[류태호/배우 :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용의자 역할을 제가 하는데, 범인이 잡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무대위 공연일 뿐이지만 현실에서는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 시효가 다음달 2일 끝나 배우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권해효/배우 : 공소 시효를 연장하거나 없애는 것이 죽은 분들에게 최소한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예의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작진은 관객들과 함께 현재 15년인 살인 공소시효를 늘리거나 없애라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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