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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셋값 웃도는 '무늬만 임대'

이민주

입력 : 2006.03.20 10:11

"판교 임대 매달 1백만원 가량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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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을 비롯한 민간 임대 4개사가 책정한 판교 임대아파트 보증금은 32평형 기준으로 평당 7~8 백만원, 임대료는 월 4~5십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대 보증금만 2억 2~3천만원에 이르고 임대료를 전세로 합할 경우 2억7천만원에 달합니다.

현재 판교 근처 분당 지역 같은 평수 아파트의 전셋값은 1억9천만원에서 2억 3천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습니다.

판교 임대아파트가 4천만원에서 8천만원까지 비싼 셈입니다.

분양업체 측은 보증금의 4~50%는 융자를 알선해 줄 계획이지만 월세 외에 매달 수십만원의 이자까지 내야하는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대료와 대출이자를 합해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백만원 가량으로 웬만한 강남 아파트 월세와 맞먹습니다.

더욱이 10년 뒤 분양전환 가격이 주변 시세의 90%선에서 결정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낸 월세와 이자를 고려할 때 수익성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업체측은 판교신도시의 경우 기존 임대주택과 건설원가나 품질이 다르다며 낡은 인근 아파트 전셋값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