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사망의 책임을 지고 지난해 말 사퇴한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사퇴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강한 정계 진출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허 전청장은 농민사망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찰청장이 책임지고 물러날 사안은 아니었다면서 자신이 사퇴한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난 87년 반정부 시위 도중 사망한 고 이한열 씨 사건 때도 관할 경찰서장만 문책을 받았다면서 지난해 불법시위 농민사망은 경찰청장의 사퇴 명분으로 약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허 전청장은 정치에 대한 뜻을 묻는 질문에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을 것 같다며 국회의원선거나 지방선거에 나설 뜻이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