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들에게 유리
<8뉴스>
<앵커>
내일(19일) 경기가 열릴 '펫코 파크'는 우리 박찬호 선수가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입니다. 메이저 리그에서 홈런 나오기가 가장 어려운 구장이어서 여기에 맞는 작전이 필요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펫코 파크는 메이저리그에서 펜스까지의 거리가 가장 먼 경기장 중 하나입니다.
중앙 펜스까지가 무려 120m.
특히 우중간과, 좌중간이 중앙보다 더 먼 특이한 구조입니다.
다른 구장 같으면 관중석 중단에 떨어질 타구도 이곳에선 담장을 넘기기가 힘듭니다.
대신 외야가 넓어 2루타나 3루타가 많이 나옵니다.
[오사다하루/일본 대표팀 감독 : 장타를 기대해선 안된다. 일단 방망이 중심에 맞힌 다음 흐름을 봐야한다.]
일본은 이치로를 비롯해 발빠른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병규, 이종범, 이진영 등 우리 외야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때보다도 정확한 위치 선정과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박노준/SBS 해설위원 : 야구장이 큰 구장을 쓰게 되면 발빠른 선수들을 많이 기용합니다. 외야수들,
이병규 이종범 이진영 선수 모두 걸음이 빠른 선수들이기 때문에 걱정은 없어요]
수비만 확실하게 뒷받침될 경우 우리 투수들은 장타 부담을 덜고 좀더 편안하게 승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홈런을 날리기가 불리한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
이승엽, 최희섭 등 우리 거포들은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은 왼쪽이나 오른쪽 측면 담장을 겨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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