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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딴지 통증, '동맥경화' 의심해야

안영인

입력 : 2006.03.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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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을 때 장딴지에 통증이 계속되면 근육통보다는 '동맥경화'를 의심해 보셔야 겠습니다. 장딴지 통증 환자의 절반 정도가 동맥경화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걸을 때마다 장딴지가 땅기고 터질 것 같은 통증 때문에 다리를 절기까지 했던 김상규 씨.

근육통으로 생각했지만 다리 혈관이 막혀 있는 동맥경화증으로 확인돼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김상규/경기도 성남시 : 20m, 30m걷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지만 그것을 넘어서면 땅기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면 점점 더 땡겨서 못걸어요.]

한 대학병원이 김씨와 같은 장딴지 통증 환자 221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인 109명이 다리혈관 동맥경화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관이 막히면서 장딴지에 혈액 공급이 안돼 통증이 발생한 것입니다.

특히 다리혈관 동맥경화증 환자의 60~70%정도는 협심증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우영/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 교수 : 흡연이나 고혈압,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위험요소들은 다리 혈관 뿐만 아니라 뇌혈관, 심장에 있는 관상동맥의 동맥경화까지 같이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50대 이상에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흡연 같은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사람이 걸을 때 장딴지 통증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혈관검사를 받아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