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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끝이 강한 남자' 오승환

입력 : 2006.03.17 20:09|수정 : 2006.03.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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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우리 팀의 특급 마무리, 오승환 선수.

16일 일본과 경기에서 홈런타자 둘을 연속으로 삼진아웃 시키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대표팀 포수는 오승환의 공이 시속 170km가 넘는 것 같다며 극찬을 했는데요.

실제 오승환의 직구 스피드는 시속 145km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타자들이 오승환의 공을 실제보다 빠르다고 느끼는 이유가 뭘까요?

투수가 던진 공의 처음 속도와 타자 앞에서의 속도, 즉 초속과 종속의 차이가 작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가 시속 10km 이내일 경우 특급투수가 될 수 있는데 오승환 선수는 컨디션이 좋을 때면 시속 9km까지 줄어든다는 겁니다.

끝이 강한 남자, 특급 마무리 투수의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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