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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희망의 전화 129.
희망의 전화 129는 국민들의 보건이나 건강 복지에 관한 모든 상담과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개통됐습니다.
[양남진/보건복지 콜센터장 : 화재때 바로 소방서에 전화하듯,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29로 전화 주시면 보건복지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거나 노인, 장애인 복지 혜택이 궁금할 때, 또 의료비 지원이 필요할 때 등 어려운 이웃의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희망의 전화 129는 긴급복지지원제도가 시행되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129 상담원들은 전화 상담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129 희망 봉사대라는 이름으로 매월 9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 재활원을 찾았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이곳에서의 첫 번째 임무는 바로 청소.
[벽지는 그냥 놔두고요. 다 쓸고 걸레로 다 닦고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129 전화가 개통된 이후 시작된 이 봉사활동은 봉사에 뜻이 있는 상담원들이 자원해서 시작됐습니다.
[이희승/봉사원 : 전에도 해 보니까 보람되고 땀 흘리고 일하니까 좋더라고요. 그래서 또 왔어요.]
전화 상담도 중요하지만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것도 자신들이 몫이라고 생각하는 129 희망 봉사대.
[박경희/봉사원 : 상담하는 업무를 더 잘 할 수 있게 현장에서도 봉사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도 보고, 이렇게 봉사하면서 도움도 드릴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봉사자와 아이들이 재활원을 나섭니다.
[김은정/봉사원 : 지금 머리 자르러 가고요. 염색도 한다고 하네요. 친구들이..]
오늘은 인근 미용실에서 재활원 아이들을 위해 한달에 한번 무료로 미용 봉사가 있는 날.
아이들의 특성상 아무 미용실에서나 머리를 할 수 없는 사정을 잘 알았던 미용실 원장은 넉 달 전부터 미용봉사를 해 오고 있습니다.
[김향순/미용실 원장 : 저도 조카가 장애가 있어요. 그 조카도 아무 미용실이나 가서 머리를 못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 조카 머리를 해 주다 보니까..]
한 아이와 봉사자가 주차장을 왔다 갔다 합니다.
[성윤호/봉사원 : (지금 뭐하러 나오신 거예요?) 여기, 이 친구들이 주로 방 안에서만 생활해서 답답해 하니까 잠깐 산책 겸해서 나왔습니다.]
정신 지체를 앓고 있는 이 아이는 통제가 쉽지 않은 상태.
아이는 유독 차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 이 친구가 차를 계속 만지면서 돌아다니는 이유가 차를 타고 어디를 가고 싶어서.. 그런데 현재 시설에서는 보호자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걸 못해주니까 참 안타깝습니다.]
마음만큼 많은 것을 해 주지 못해 안타깝기도, 미안하기도 한 봉사자.
129 희망 봉사대는 여력이 되는 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성윤호/봉사원 : 129 희망 봉사대는 매월 9일 사회 복지 시설에 봉사도 하고, 이런 순수한 경험을 살려서 좀 더 상담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은 129 희망 봉사대.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찬 웃음을 전파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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