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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조미료 많이 먹으면 살찐다"

이병태

입력 : 2006.03.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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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구팀은 마흔살에서 59살에 이르는 건강한 성인 남녀 839명을 대상으로 조미료와 비만과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조미료 즉 MSG를 전혀 넣지 않은 음식을 먹는 그룹과 음식을 통해 조미료를 하루 0.15g 섭취하는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그 결과 조미료를 섭취한 그룹의 체질량지수가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것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비만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구팀은 조미료를 먹는 사람의 72%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미료를 섭취하는 하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비만일 확률이 1.5정도 높아진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조미료를 섭취하면 복부의 지방층이 두꺼워져 허리가 굵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조미료가 체중를 증가시킨다는 것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됐지만 사람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학자들은 조미료를 많이 먹을 경우 신진대사에 변화를 가져와 살을 찌게 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