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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요덕스토리', 북한 참상 무대에

남상석

입력 : 2006.03.16 07:23

탈북자 출신 감독, 수용소 이야기 그려

동영상

<앵커>

탈북자 출신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북한 수용소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 무대에 오릅니다. 외국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에서 무용수로 각광받던 연화는 어느날 아버지가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가족과 함께 요덕수용소에 수감됩니다.

연화는 억압과 고통의 수용소 안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삶과 사랑을 춤과 노래로 풀어냅니다.

요덕스토리는 탈북자 출신 정성산 씨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역시 탈북자 출신 무용가인 김영순씨가 안무를 맡아 사실감을 더했습니다.

정씨는 처음에는 분노의 마음으로 제작을 시작했지만 이후 심경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정성산/연출자 : 저주였었다. 원래 제목도 태양의 저주였다. 그런데 변해가면서 용서로 바뀌었다.]

북한 인권 문제를 다뤘다는 점 때문에 미국 인권단체와 국내 후원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기도 했고 기자회견에는 외신기자들도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리차드 스펜서/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기자 : 이 뮤지컬이 북한 인권상황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컬 요덕 스토리는 국내 공연이 끝난 뒤 올 하반기에 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과 미국, 일본 등 해외 공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