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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공짜 테니스' 공방

정연

입력 : 2006.03.15 19:41|수정 : 2006.03.15 19:41

서울시 "이 시장이 비용 모두 지불"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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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골프파문으로 총리가 물러난 가운데 이번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몇 년동안 공짜로 테니스를 쳐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산 옛 안기부 자리에 있는 실내 테니스장 입니다.

서울시 소유인 이 곳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이 지난 3년 동안 주말에 테니스장을 이용하면서 사용료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테니스장 운영자인 한국체육진흥회와 주말 예약을 독점해 놓았던 서울시 테니스협회측이 지난해 말 요금 시비를 벌이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2003년부터 이 시장이 51번 테니스를 친 비용 6백만원은 지난해 말에 이미 지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태근/서울시 정무부시장 : 토일 주말에 시장이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구두계약을 했다, 예약을 했다 이런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고...]

또 체육진흥회측이 시 테니스 협회에 청구한 사용료 2천만원은 이 시장과는 관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 우리당은 이 시장이 주말마다 테니스장을 독점했다고 비난하고 나서 논란은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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