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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미국, 해도 너무한 '텃세'

김승필

입력 : 2006.03.14 19:38|수정 : 2006.03.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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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참을 이기고 있는데도 속이 까맣게 탔습니다. 해도 너무한 미국의 편파판정 때문이었는데요. 이렇게 노골적인 미국 봐주기에 대해 세계 언론들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미국의 홈텃세는 주심의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투 스트라이크 이후 한국 투수들의 공에 유난히 인색한 판정을 해 한국 투수들이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SBS 중계진 : 그걸 볼로 선언합니다.]

어제 미국과 일본전의 오심은 전 세계 야구팬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마저 미국 야구계가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며 미국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홈런왕 배리 본즈도 일본이 승리를 도둑 맞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일제히 편파판정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일본 선수단은 오늘 대회운영위원회에 미국전 판정에 대한 공식 질의서를 냈습니다.

미국은 또 경기운영에서도 편법논란이 일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4강전에서 남미의 강호를 피하기 위해 크로스 대진방식이 아닌 각조의 1, 2위가 다시 4강전에서 맞붙는 비상식적인 대진표를 짰습니다.

야구 사상 처음으로 만든 투수구 제한 규정도 특급 에이스를 가진 남미팀을 견제하기 위한 속보이는 술책이라고 세계 야구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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