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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밍크고래 그물에 걸린 채 죽어

입력 : 2006.03.14 15:16


제주도 서귀포시 앞 바다에서 쳐 놓은 그물에 밍크고래가 걸려 죽어 있는 것을 한 어민이 발견했다.

14일 오전 7시께 제주도 서귀포항 남쪽 9㎞ 해상에서 이 지역 연안자망어선인 금창호(9.77t) 선장 안모(57.서귀포시 서귀동)씨가 그물에 밍크고래 1마리가 걸린 채 죽어 있는 것을 발견, 제주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5m, 가슴둘레 2.5m, 무게 1.5t 규모로 가슴지느러미 중앙에 흰띠가 있고 아래턱과 가슴부분에 약 60개의 가는 주름이 있는 암컷이다.

선장 안씨는 "지난 11일 출항해 그물을 쳐 놓고 기상이 나빠져 귀항했다가 이날 아침에 나가 보니 고래가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포항에서 비슷한 크기의 고래가 3천600여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안씨가 발견한 고래도 3천만원선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이 밍크고래는 현재 서귀포수협 냉동창고에 보관중인데 제주해양경찰서는 선장과 선원들을 대상으로 작살 등을 이용한 불법 포획 여부를 확인한 뒤 선장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