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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이 일본 불상?…초등생이 바로잡아

김민표

입력 : 2006.03.14 10:33

중국 교과서 오류, 유학생 발견·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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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교과서에 잘못 표기된 한국 역사 관련 표현을 중국에 유학 중인 한국 초등학생이 바로잡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초등학교 6학년 검인정 사회교과서에 실린 석굴암 불상 사진입니다.

최근까지도 일본 고대의 거대 불상이라는 엉뚱한 설명이 붙어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사진 설명과 뒤바뀐 것입니다.

오류를 발견해 바로 잡은 사람은 중국에 유학 중인 이준호 군.

이 군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해 교과서의 사진 설명이 잘못된 것을 발견하고 출판사에 정정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준호/중국 유학생 : 중국 애들은 안가봤으니까 모르잖아요. 그래서 제가 꼭 고쳐야겠다고 생각해서 대사관과 출판사에 편지를 보내게 되었어요.]

출판사 측은 편집상의 실수를 인정하고 곧바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올해부터 새로 출판했습니다.

[이준호 : 제대로 된 이름을 찾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보람있습니다.]

유학한 지 6개월 밖에 안된 어린 학생과 잘못을 곧바로 수정한 출판사.

모두의 힘으로 일본 불상으로 잘못 교육되고 있던 세계 문화유산인 석굴암 불상이 제 자리를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