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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합작영화 '붐'

남상석

입력 : 2006.03.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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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시아 영화가 거대한 자본의 할리우드 영화와 맞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요즘 아시아 영화계에서 불고있는 합작영화 붐.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지현, 정우성 등 한류스타를 앞세운 영화 데이지, 지난 9일 개봉이후 주말까지 60만 관객을 넘어선 이 영화는 무간도 시리즈로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은 홍콩의 유위강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유위강/영화감독 : 할리우드보다는 아시아 영화를 먼저 하고 싶었습니다. 단계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이미 홍콩, 대만, 일본 등 아시아 9개 나라에 수출돼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특히 일본은 3대 배급사 가운데 하나인 토호토와가 공동 배급을 맡게 됩니다.

데이지는 해외 수출 계약만으로 개봉 전에 이미 제작비의 대부분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무협영화 묵공, 유덕화, 안성기 등 각국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이 영화 역시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공동투자한 다국적영화입니다.

지난해 칠검, 무극 등으로 부터 시작된 이런 합작영화 붐은 이제 아시아 영화계의 두드러진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오동진/영화평론가 : 아시아권에서 각 나라의 시장이 너무 협소합니다. 그래서 시장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금 합작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구요...]

시작단계인 합작영화 붐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철저한 시장분석과 세계인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소재 개발이 필수 요건이라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