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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제 날이 풀리면서 산을 찾는 분들도 늘텐데, 무엇보다 산불 조심해야겠습니다. 엄청난 피해를 남기는 산불은 거의 행락객들의 실수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2일)밤 서울 남산, 시립도서관 뒷편 숲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은 강풍을 타고 이내 약수터 옆으로 번진 뒤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지난 해 발생한 산불은 모두 516건, 이 가운데 실화가 316건으로 전체의 61.2%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산에서 불을 펴 음식을 조리하면 10만 원, 성냥이나 라이터 등 인화물질만 가지고 들어가도 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김남근/소방방재청 재난종합 상황실 : 입산하실 때에는 선냥,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지참하지 마시고, 특히 산에서는 취사행위를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등산로마다 담배를 피우는 등산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등산객 : 여기가 땅바닥이니까, 하루에 두 세 개피만 피우지..]
[등산객 : 여기가 우리 노인들이 종일 노는 데야, 담배 안 가지고 여기서 놀 수는 없잖아.]
등산객과 산불 감시원의 숨박꼭질이 계속됩니다.
[산불 감시원 : 안 피우면 되는데 우리 온 뒤로 피우든지, 우리 안 보이면 피운단 말입니다. (감시원)없을 때는 자기들 마음대로 피우죠.]
이제는 연례 행사가 돼버린 봄철 대형 산불.
산을 찾는 행락객과 등산객들만 조심해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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