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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의 수난'…범행 숨기려 뜯어가

남주현

입력 : 2006.03.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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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편의점이나 도로가에 설치된 CCTV 카메라가 수난입니다.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서 카메라를 망가뜨리거나 아예 떼어가서 팔아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편의점에 흉기를 든 강도가 들이닥칩니다.

종업원이 진열대와 함께 쓰러집니다.

복면 강도 두 명이 돈을 마구 꺼내 달아납니다.

또 다른 편의점에서 흰 마스크를 한 강도가 금전출납기에서 돈을 꺼냅니다.

잠시 뒤, 범행 장면을 없애기 위해 강도가 폐쇄회로 녹화장치를 망가뜨리자, 화면이 곧 사라집니다.

[이모 씨/피의자 : 제일 처음에는 몰랐는데, 창고에 들어가다 보니까 CCTV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부터 뜯게 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5살 이모 씨 등 두 명은 지난 한 달 동안 수도권 일대 편의점 14곳에서 1천여 만 원을 뺏고 CCTV 녹화장치 6대를 망가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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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는 경찰의 이동식 교통단속 카메라가 매물로 등장했습니다.

[담당 경찰관 : 어떻게 해서 이 사람들이 매입하게 됐는지, 매입하게 된 경로가 어떻게 됐는지, 그게 더 크죠(중요하죠).]

이 카메라와 기종은 다르지만 경찰은 지난 해 10월 강원도에서도 교통단속 카메라를 도둑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