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마지막까지 웃음을 보여줬던 코미디언 김형곤씨의 영결식이 오늘(13일) 치러졌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생전 바람대로 한 대학병원에 기증됐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코미디언 김형곤 씨의 마지막 가는 길.
환하게 웃는 영정사진 뒤로 가족과 동료, 선후배 100여 명이 영결식장으로 들어섭니다.
[박준형/후배 코미디언 : 뭔가를 또 만들어 내겠다는 창조의 욕구는 오늘 후배들의 가슴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추모사가 이어지자 영결식장은 이내 울음바다로 변합니다.
운구 행렬은 고인이 4반세기 청춘을 바친 여의도 방송사에 들러 다시 한 번 김형곤 씨를 추모했습니다.
지난 99년 시신기증을 약속한 고인의 시신은 가톨릭 의대 강남 성모 병원에 기증됐습니다.
[한승호/가톨릭의대 해부학과 교수 : 김형곤 씨가 기증을 하시게 되면서부터 그 후로 이렇게 시신을 기증하는 문화가 많이 보편화 되고 의학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사진과 위패, 모자 같은 유품은 경기도 고양시의 납골당에 안치됐습니다.
[김한국/동료 코미디언 : 늘 하나 앞서가고, 늘 하나 먼저 생각하고 자기가 하겠다고 한 것을 꼭 실천했던 친구입니다.]
살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김형곤 씨.
마지막 가는 길에는 모든 이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