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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면 특별해진다 '샴페인'

이병태

입력 : 2006.03.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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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 동료의 생일 파티.

축하 케잌과 함께 파티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샴페인'입니다.

'샴페인' 하면 이처럼 축하 기념일에나 등장하는 소품쯤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최근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샴페인에 대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중국 음식점.

메뉴를 고르고 있는 고객들을 향해, 한 직원이 다가섭니다.

[식전 메뉴로 샴페인을 글라스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떤 샴페인 드시겠습니까?]

이 음식점에서는 식사 전 메뉴로 샴페인을 낱잔에 판매하고 있는데요.

식욕을 돋구는 데는 물론, 분위기 전환에도 좋아 샴페인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박성호/매니저 : 식문화가 많이 발달 하다 보니까 샴페인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식전주로 많이 드시고, 레스토랑에서도 샴페인에 대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기존 와인에 비해 맛이 부드러워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데요.

한 병에 10만원 대를 웃도는 샴페인을 잔 당 1, 2만원 대에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김지혜/서울 성동구 : 샴페인을 예전엔 축하파티할 때나 마셨는데 요즘에는 일상적으로 많이 마신다. 한병은 부담스러운데 한잔씩 파니까 좋은 것 같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호텔의 바에서도 진열장을 가득 메운 샴페인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만큼이나, 샴페인을 즐기는 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송지/서울 송파구 : 원래는 와인을 자주 마셨는데 요즘에는 샴페인이 더 맛도 가볍고 친구들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자주 오는 편이다.]

샴페인 역시, 와인의 일종인데요.

거품이 있는 발포성 와인으로, 거품이나 색상에 따라 등급을 매깁니다.

[안성태/호텔 식음료 디렉터 : 잔에 따랐을 때 기포가 가늘게 많이 나오는 것이 제일 좋고, 약간 황금빛이 나는 샴페인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샴페인의 가격은 한 병에 4만원에서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한데요.

보통 소비자 가격을 기준으로 4, 5만원대가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비록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가볍고 부드러운 맛 때문에 샴페인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최희전/샴페인 판매업체 부장 : 90년대부터 와인시장이 급속 성장해왔으며 샴페인시장은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50%까지 매년 성장하고 있다.]

눈으로는 올라오는 기포를 즐기고, 코로는 달콤한 향을, 입으로는 부드러운 맛을 즐긴다는 '샴페인'.

가볍고 부드러운 술을 선호하는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샴페인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