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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년 만에 '무제한 돈 풀기' 중단

조성원

입력 : 2006.03.10 07:59

중앙 은행 "당분간 제로 금리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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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그동안 변칙적으로 시행해 온 금리 정책을 정상화 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경기가 회복됐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유지해 온 이른바 '양적 금융 완화 정책'을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적 금융 완화 정책이란, IT 산업 거품의 붕괴 등으로 인해 일본 경제에 디플레이션이 심각해지자, 시장에 자금을 풍부하게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입니다.

정책 금리를 통한 금융 정책이 아닌, 일종의 변칙적인 금리정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일본 경제가 완전히 회복돼 자생력이 충분해 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상에 이어 발표된 일본의 금융정책 변경은, 세계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중앙 은행은 하지만 시장에 미칠 충격과 인플레이션 등을 우려해 당분간은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국이나 유럽의 자금이 일본의 금융시장을 향해 이동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과 함께, 달러와 엔화의 환율에 영향이 있을 거라는 의견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