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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은 위폐의 온상…몇년째 나돌아

(대구방송) 박영훈

입력 : 2006.03.10 07:56

영업차질 우려해 경찰 신고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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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위조지폐가 대구의 성인 오락실에서 계속 발견됐었습니다만 대구 뿐 만이 아니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을 비롯해 전국의 오락실에서 몇년 전 부터 계속 위조지폐가 발견돼 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1만원권 위폐가 나온 곳은 대구지역 성인 오락실 10여곳이지만 경찰에 신고한 곳은 단 한 곳 뿐입니다.

경찰에 신고해봤자 오락실 영업에 차질만 줄 것으로 생각해 신고를 모두 꺼린 것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지금까지 확보한 단서는 용의자가 찍힌 CCTV 뿐입니다.

[권혁우/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또 다른 피해자가 신고제보를 하면 수사하는데 적극적으로 수사단서로 활용하겠습니다.]

대구 오락실에서 위폐가 발견됐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었으며 몇년 전 부터 경기도 안산을 비롯해 전국 오락실에서 위폐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국이 전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가운데 오락기 제조업체들은 위폐 사용을 막기 위한 기계 교체작업에만 매달려 왔습니다.

[오락기 제조업체 관계자 : (위조지폐가) 해마다 이때쯤이면 발생해요. 지폐인식기 만든지 5년 정도 됐는데 1년에 한번씩은 꼭 일이 벌어져요.]

경찰은 이미 상당량의 위폐가 시중에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전국적인 수사망을 동원해 위조 지폐의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