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타살 가능성 높아"…국과수에 부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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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경기도 고양에서 20대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다섯달 전에 실종됐던 여성으로 추정되는데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낮 12시 반쯤, 20대 여성의 시신 한 구가 경기도 고양의 한 농수로에서 발견됐습니다.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지 적어도 석 달은 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격자 : 이상한게 있네, 사람같은게...막대기로 허벅지를 눌러보니 이게 쑥 들어가잖아요. 아이고 사람이네, 그래서 신고한거지...]
신원을 알 수 있는 소지품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실종 시기와 신체 특성 등이 비슷한 26살 김모 씨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씨의 시신은 무성한 잡초에 가려져 있다가 보름 전 주변의 풀들을 모두 태우면서 밖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김씨는 지난해 10월 집을 나섰다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알몸으로 숨져 있었다는 점에서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하고 실종 직전 김씨의 행적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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