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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과학자 연구비, 여러명에 분할 지급"

입력 : 2006.03.09 15:23

김 부총리 "해외 과학자에도 프로젝트 기획·평가 의뢰"


국내외 과학자들을 초청해 주요 연구 프로젝트의 기획·평가 등에 참여토록 하는 '울트라 프로그램' 이 본격 시행된다.

또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을 계기로 논란이 됐던 최고과학자 연구비 지원규모가 연간 1인당 30억원에서 10억원씩 낮춰 여러 과학자들을 지원하는 형태로 개선된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월 국내는 물론 재외 한인 과학자들을 초청,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들 과학자가 주요 연구 프로젝트의 기획 및 평가, 점검 등에 참여토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와 관련, AI(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에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김정은 박사 등을 초청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구체적인 초청 대상이나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저명 과학자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들 모임을 약 30명 규모의 '싱크탱크'로 확대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과학자의 명단을 DB(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방안도 아울러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고과학자에 대한 연구비 지원규모도 당초 1인당 연간 30억원에서 10억원 이하로 분할해 여러 젊은 과학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김 부총리는 밝혔다.

김 부총리는 특정 과학자를 대상으로 30억원씩 5년간 150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대상 과학자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의원 입법 형태로 추진되고 있는 과학방송 신설과 관련해서도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되 정부가 예산 등을 지원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며 현재 심도있는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유능한 과학자들에 대해서는 정년퇴직 이후에도 2∼3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