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여자 · 59세 이하 젊은층에 더 해로워"
동영상
<앵커>
커피를 즐기는 성인 2명 가운데 1명은 커피로 인해 심장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어른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하루에 두 잔 이상 커피를 마실 경우, 심장병 발병 위험이 32%나 높아진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또, 하루에 네 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심장병 발병률은 무려 64%나 높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토 대학의 아메드 엘 소헤미 박사는 최근 미 의학 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아메드 박사는 4천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분해 능력과 관계있는 CYP 1A2 유전자에 관해 연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54%가 돌연변이 CYP 1A2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몸 속 카페인을 분해하는데 정상인 보다 4배 정도 시간이 더 걸리고, 이로 인해 심장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카페인이 남자 보다는 여자, 연령층별로는 59세를 기준으로 젊은층에 더 해롭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돌연변이 CYP 1A2 유전자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유·무해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을 밝혀냄으로써, 카페인과 심장병의 유·무해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