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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에 방위비 분담 증액 압박

김성준

입력 : 2006.03.08 07:04

벨 사령관 "북한, 실천배치 움직임"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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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 미군 사령관이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북한이 현재 중거리 미사일의 실전배치를 준비하고 있고 한국은 지금보다 방위비를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증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벨 주한 미군 사령관은 한국이 공평하고 적절한 방위비 부담을 할 용의가 있느냐가 미군의 한국 주둔을 원하고 존중하느냐를 입증하는 증표라고 말했습니다.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벨 사령관은 특히 한국의 올해 방위비 분담액이 지난 2004년 수준보다 줄어든 것을 비판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또 북한이 여전히 중대하고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위협이라고 강조하면서 알래스카까지 겨냥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벨 주한미군 사령관 :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을 테스트하고 실전배치까지 가는데 필요한 기술을 갖고 있다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의 잠수함대와 서울을 사정권에 둔 250여문의 장사포를 가장 걱정스러운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벨 사령관은 이에 대응한 한·미 양국군의 전력 강화와 관련해 올 6월 완공되는 한국 해군 제3함대 기지에 핵 항공모함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가 포함돼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오늘(8일) 청문회에서 팰런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한·미·일 3각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원한다고 말해서 중국을 견제할 지역 동맹체제의 구축을 구상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