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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난감한 상황"

정승민

입력 : 2006.03.07 16:19

이병완 비서실장 밝혀


<이병완 비서실장과 신문사 정치부장들과의 오찬 발언 요지>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은 3월7일(화) 신문사 정치부장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함

□ 현재의 상황에 대해 “난감한 상황이다”라고 설명

o 분권형 국정운영은 대통령의 핵심적인 국정운영 철학이고 이해찬 총리를 통해 안정된 시스템으로 정착되고 있는 상황임

- 이를 통해 일상적인 국정운영은 총리실에서 수행하고 있고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 저출산 고령사회대책 등 핵심적 국가과제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음

o 국민정서 등을 감안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

o 한편으로 개각과 선거 등 예정된 정치일정이 있다는 점도 부담의 요인임

□ 대통령의 향후 판단에 대해

o 지금까지 지켜본 바와 같이 대통령께서는 사실관계를 중시함 - 즉 사실이 맞냐 틀리냐와 사실관계의 경중을 기준으로 판단하심

o 그동안 대통령님을 모셔오면서 느끼는 것은 여론뿐 아니라 국정운영, 정치상황 등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판단하실 것으로 보임

o 당에서는 선거를 고려할 수밖에 없겠지만 대통령께서는 국정운영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음

□ 대통령께서 격노했다는 보도에 대해

o 대통령께서 격노한 사실이 없음

o 대통령과 총리의 관계가 그런 관계는 아님. 그동안 두 분 사이에 국정운영에서 손발이 아주 잘 맞아 왔음

□ 총리의 골프 관련 사실관계

o 총리 장모께서 병환중이어서 병문안 가는 차에 지역경제인들의 요청으로 참석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음

- 3.1절 행사는 총리가 참석하는 행사가 아니고

- 철도파업과 관련 정부차원의 대응은 이미 조치를 취해 놓은 상황이라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음

o 총리는 하루에 주제가 다른 7~8개의 회의를 소화하는 등 업무의 과중으로 피로누적을 느껴왔고, 주말 골프를 통해 건강을 관리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음

o 로비와 관련된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음

□ 총리실에서 구체적 해명을 하지 않는 이유와 관련하여

o 총리는 대통령께 미안한 마음도 있고, 국민들께 송구한 일이라 굳이 세세한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고 있음

o 오늘 이기우 차관 또는 총리실에서 적절한 해명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