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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한 사우나 운영권을 놓고 폭력배들이 연이틀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출동한 경찰관도 속수무책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새벽 서울 역삼동의 한 대형 사우나에서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사우나 운영권을 놓고 일어난 세입자와 건물주 사이의 다툼입니다.
건장한 체구의 남자들 수십명이 들이닥쳐 서로 계산대를 차지하려고 격렬하게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이 싸움에는 경비업체 직원 수십명이 동원됐습니다.
양쪽에서 각각 5만 원에서 7만 원씩을 주고 고용한 폭력배들입니다.
이들은 하루 뒤인 어제 새벽 5시에도 다시 1백여 명이 뒤엉켜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사우나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경찰들도 이들의 위세에 눌려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싸움이 끝나갈 때 쯤에야 증거 사진을 찍었을 뿐입니다.
경찰은 현장에 동원된 경비업체 직원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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