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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창문 뜯고…'빈집털이' 기승

한승구

입력 : 2006.03.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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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란다를 통해 빈 아파트에 들어가 억대의 금품을 훔쳐 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데 문단속 잘 해야겠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자가 아파트 입구로 들어오더니 초인종을 누릅니다.

안에서 아무런 대답이 없자 다시 건물 밖으로 나갑니다.

잠시 뒤 손에 무언가를 들고 집 밖으로 나섭니다.

58살 김모 씨가 이런 식으로 수도권 일대 빈 집에서 금품을 훔친 것은 모두 백 네 차례.

액수로는 3억 천만원 어치입니다.

1층에서 3층까지 저층 아파트만을 골라 베란다 창문을 뜯고 침입했습니다.

[피해자 : (창문을) 밖에서 밀면 조금 밀리잖아요. 밀어서 그 틈으로 열어서 (들어온거죠.) 우리 단지에 이사 가려는 사람들 한 둘이 아니에요.]

범행 전 초인종을 눌러 보거나 밤에 불이 꺼져 있는 지를 보고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이상철/인천 부평경찰서 경감 : 불을 켜놓고 나갔다가 돌아오는 방법이 중요하겠고요. 두번째는 바깥으로 방범창을 견고하게 해서 범인이 드라이버 등으로 뜯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날씨가 따뜻해지고 이사철이 되면서 빈집털이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문단속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