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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사의 표명에 여야 반응 엇갈려

진송민

입력 : 2006.03.06 16:48

여 "겸허한 사과"…야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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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해찬 국무총리가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3.1절 골프 파문은 이번 주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의표명에 대해서 열린우리당은 '겸허한 사과'라고 평가한 반면에, 야당들은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은 이해찬 국무총리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결정한 것"이라고 평하면서, "이 총리 문제에 대해 개별적인 의견 개진을 자제해 달라"고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염동연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축구로 말하자면 수비를 하는 것"이라고 비유한 뒤에 "수비는 여유있게 해야하는 데 과격하게 하다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이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야당들은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래 가지고서야 과연 국정이 제대로 이뤄지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이 총리는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워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한나라당은 현역 의원인 이 총리를 국회 윤리특위에 공식 제소했습니다.

민주당도 노무현 대통령이 이 총리를 해임하지 않으면 다른 야당과 공조해 해임건의안을 낼 수 있다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철도파업 속에서 이 총리가 부적절한 인사들과 골프를 친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