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 이상 저온을 가져올 수 있는 '라 니냐' 현상의 유례없는 징후들이 포착됐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가 발표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태평양 중부와 동부 적도권 온도가 금년 초부터 정상범위보다 섭씨 0.5에서 0.8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다 광범위한 태평양 바다와 대기 조건과 종합해 볼 때 이는 태평양 분지 전역에 걸친 라 니냐 현상의 초기 단계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기구는 "상당한 강도, 또는 지속기간을 가진 라 니냐 현상이 역사상 이처럼 빨리 나타난 적이 없다"고 지적하고 그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 얼마동안 지속될 지를 예측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태평양 중부와 동부 적도권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 니냐 현상이 일어나면 동남아 등지에는 평균치 이상의 비가 내리고, 한반도와 일본에는 이상 저온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