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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동양인으로 첫 아카데미 감독상

신승이

입력 : 2006.03.06 16:49

인종문제 다룬 영화 '크래시', 작품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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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내 인종 문제를 다룬 영화 '크래시'가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최우수 작품상은 영화 '크래시'입니다.]

제 78회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는 영화 '크래시'에게 돌아갔습니다.

크래시는 초저예산 독립영화로, 미국 LA를 배경으로 한 여러 인종들의 갈등을 예리하고 섬세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크래시는 작품상과 함께 각본상과 편집상 등 세 개 부문도 수상했습니다.

유력한 작품상 후보였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은, 비록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타이완 출신의 리안 감독에게 동양인 사상 첫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줬습니다.

동성애를 주제로 한 이 영화는 지난 연말 골든 글러브 등 각종 영화제를 휩쓸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은, 영화 '워크 더 라인'에서 열연한 리즈 위더스푼에게, 남우 주연상은, 영화 카포티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영화 굿 나잇 앤 굿 럭으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조지 클루니는, 남우 조연상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블록버스터 대신 정치 사회 인권 문제 등을 다룬 소수 영화들이 주요 부문을 수상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