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일찍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병세도 훨씬 악화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습니다.
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팀은 5일 사람의 치매 유전자를 넣은 쥐를 대상으로 장기간 스트레스를 주는 실험을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실험결과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은 쥐는 치매 발생 시점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쥐보다 배 이상 빨라졌고 기억력도 1/4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후각 능력도 절반 정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 신경 세포에서 나오는 독성 단백질 때문에 신경세포가 사멸하면서 치매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파세브 저널 2월호 온라인 판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