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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관련법 · 민생 법안 처리 무산

진송민

입력 : 2006.03.03 07:43

여야 공방…책임 떠넘기기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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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정규직 관련 법안과 민생법안들이 여야간 힘겨루기 끝에 처리되지 못하고 다음 임시국회로 미뤄졌습니다. 여야는 파행 책임을 서로에게 미뤘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어젯(2일)밤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60여 개 의안을 처리하고, 임시국회를 폐회했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관련 3개 법안과 금산법, 즉 금융산업 구조개선법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가 민주노동당의 점거로 열리지 못해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또 영세상인을 지원하는 내용의 재래시장특별법 개정안과 환자들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 등 각종 민생법안들도 덩달아 다음 임시국회로 넘겨졌습니다.

여야는 파행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 본회의 처리를 못하겠다고 가로막는 한나라당의 행태는 자기모순이고...]

[진수희/한나라당 공보부대표 : 적극성을 보이는 게 마땅하지, 한나라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옳지 못한 자세다.]

법사위를 점거하며 비정규직 법안 처리를 저지했던 민주노동당은 강행처리에 나선 열린우리당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번에 처리하지 못한 비정규직 관련 법안들과 금산법 개정안을 다음 임시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음 임시국회 일정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바로 앞두고 열리는 다음 임시국회에서도 여야간 정파적 이해 때문에 비정규직 관련 법안 등이 처리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