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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이색 벼룩시장

이병태

입력 : 2006.02.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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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동의 한 꽃집.

오늘은 꽃 대신 옷과 패션 소품들을 파는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한 인터넷 모임을 주최로 열리는 이 벼룩시장은, 1달에 한번씩 장소를 바꿔가면서 열리고 있는데요.

모임 회원 중 일부가 패션업계에서 종사하고 있어, 벼룩시장에 나온 물품들의 대부분은 옷과 패션소품들입니다.

[한영아/벼룩시장 관계자 : 패션업계 종사하는 친구들이 뜻을 모아서 집안에서 쓰는 옷, 잡화, 신발 이런 패션상품들을 재활용하자(해서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이 곳 벼룩시장의 매력은, 몇 백만원에 이르는 명품에서부터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해외의 패션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 인데요.

유행을 타지 않는 구두는 2만 원!

봄철에 맞는 명품 핸드백은 18만 원으로 시중 가격에 최대 80%까지 싸게 내 놓고 있어 대부분의 가격이 20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맘에 든다고 해서 다 살 수는 없는 법!

나온 상품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지 않는 상품이 있다면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게 이곳 벼룩시장의 특징입니다.

[이경미/경기도 일산 : 마음에 드는데 사이즈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사이즈가 한 사이즈 작았으면 좋겠어요.]

저렴한 가격은 기본, 품질 또한 뛰어나 이 곳을 찾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은데요.

[최미학/서울시 제기동 : 액세서리도 다양하고요 좋으네요.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고요.]

[지은혜/서울시 논현동 : 아이들은 교복을 입으니까 늘 사주기 어려운데, 양복 같은 한두 번 입는 옷 마련할 때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강남에 위치한 작은 상점.

좁은 공간에 빼곡하게 전시된 아가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곳에 진열된 상품 대다수는 외국 제품들.

120년이 넘는 도자기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사기 힘든 인테리어 소품, 지금은 보기 힘든 8mm 카메라까지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나성민/매장 대표 : 세계 벼룩시장에서 사온 물건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 유럽, 미국에서 사온 벼룩시장 물건들이다. 100%가...]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멋을 뽐낼 수 있는 상품들이 많아, 이 곳을 한번 찾은 고객은 또 찾아올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김은숙/서울시 일원동 : 매주 수요일 물건 들어오는 날 많이 오는 편이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많이 올 때 두 번 정도 올때도 있다.]

샅샅이 잘 찾아봐야 자신이 원하는 물품을 살 수 있어, 소비자들은 보물찾기하는 심정으로 꼼꼼히 둘러보는 이색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와서 마음 편하게 구경하고 또 어떤 추세로 액세서리나 이런게 돌아가나 볼 수 있다. 그리고 좀 지난 물건인데도 독특한 물건이 있다.]

중고물품이라고 해서 혹시나 있을 고장이나 사용법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포장박스에서 사용설명서, 품질보증서들이 고스란히 갖춰져 있는 제품들도 상당 수 있어 믿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벼룩시장!

알뜰족이라면 올 봄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용품을 벼룩시장에서 다양하게 구입하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