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철도·지하철 노조, 동반 파업 '초읽기'

최선호

입력 : 2006.02.28 06:36

중앙노동위, 직권중재 회부 검토

동영상

<앵커>

철도와 서울 지하철 노조가 예고한 동시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철도 대란 대중교통 대란이 다시 우려되고 있습니다. 협상 시한은 오늘(28일)밤 9시입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공사 노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교섭을 계속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습니다.

노조측은 철도사업 공공성 강화를 내걸고 인력 충원과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으로 노사 교섭의 대상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노조가 제시한 협상 시한은 오늘밤 9시.

이 시한을 넘기면 노조는, 파업 전야제를 갖고 내일부터 서울 지하철 노조와 함께 동반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서울 지하철 노조도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문제로 사측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철도 노조의 파업만으로도 여객과 화물 수송률이 10대%로 떨어지고, 지하철 동시 파업이라면 수도권 지하철 운행률이 40% 수준에 그친다면서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김한영/건교부 철도정책팀장 : 대체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철도의 기본적인 수송 기능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중앙 노동위원회는 직권 중재 회부를 적극 검토중입니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불법파업이 되더라도 중재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특히 비정규직 법안 처리와 맞물려 민주노총이 연대파업을 다짐하고 있어, 오늘 마지막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