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홀로그램 결함으로 새 5천원권에 대해 사상 초유의 리콜을 진행 중인 한국조폐공사가 신권 제작 과정에서 홀로그램의 결함을 사전에 알고도 졸속으로 제작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아 26일 공개한 '5천원권 홀로그램 사전 심사결과´에 따르면 시제품을 제출한 3개 회사 가운데 최종 납품업체로 결정된 일본 C사의 홀로그램은 아세톤, 소다 등을 이용한 내용제성 검사와 끓는 물,세제를 통한 내수성 검사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사 홀로그램은 20℃의 아세톤과 가성소다, 그리고 95℃의 세제를 푼 물에 30분 동안 담근 뒤에는 형체가 완전히 사라졌으며, 끓는 물에 30분간 담근 뒤에는 절반 이하의 원형이 훼손됐습니다.
김 의원은 "애초 홀로그램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이 확인됐음에도 조폐공사는 무리하게 새 5천원권 제작을 추진했다"면서 "사상 초유의 새 5천원권 리콜 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으로 국가 신뢰도와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만큼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