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사흘째인 26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비상사태 선포를 계기로 정부측이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고 반대파 인사들을 무차별 연행하고 있지만 아로요 대통령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필리핀 경찰청은 TV 방송에서 아로요 대통령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예비역 장성 라몬 몬타뇨를 어제 오전 골프장에서 전격 체포하는 등 비상사태 발동 이후 지금까지 백명의 반정부 인사들을 연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쿠데타 시도 혐의로 비상사태 발동 직전 체포된 다닐로 림 준장은 현재 포트 보니파시오 육군본부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