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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관타나모 수용소 실상 드러나나?

신승이

입력 : 2006.02.24 10:41

미 법원, 관타나모 수감자 명단 공개 명령


미국 연방법원이 미군의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명령해 베일에 싸여 있던 수용소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연방지법의 제드 라코프 판사는, AP통신이 미 국방부를 상대로 낸 '관타나모 수감자 명단 공개 요구 소송'에서 "미 국방부는 550여 차례에 걸친 심문 문서를 공개하고, 특히 수감자 이름 등 모든 정보를 첨삭없이 있는 그대로 밝히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정보 공개법에 의거한 법원의 판결에 따라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 관련 공문서를 공개했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이름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4년 전 세워진 관타나모 수용소에는 미 국방부측이 테러단체 알 카에다와 탈레반 연루자라고 주장하는 포로 490여명이 수감돼 있지만 이름이 확인된 사람은 10여 명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