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없을 듯"…부실 설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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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스크바 시장 건물의 붕괴사고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부실설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스크바 바스만늬 시장 건물 붕괴사고로 숨진 사람이 지금까지 모두 56명으로 늘었습니다.
다친 사람도 현장 구조대원 2명을 포함해 32명이나 됩니다.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5백여 명을 투입해 현장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잔해 더미 안에 더 이상 생존자는 없을 것으로 보여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니콜라비치/구조대원 :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중장비 없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는 현지시각으로 어제(23일) 새벽 5시쯤 발생했습니다.
건물 지붕이 엄청난 규모의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한순간에 주저 앉았습니다.
문제의 건물은 30년 전인 지난 1975년에 세워져 낡을대로 낡은 상태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특히 무너진 건물의 설계자가 과거에 지은 다른 실내수영장도 지난 2004년 지붕이 무너져 내린 적이 있다며 설계상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모스크바시 검찰은 시장 측의 건물 관리 소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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